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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덴마크 행복의 비결을 파헤치다 '휘게 라이프'
<휘게 라이프>라는 책을 처음 봤을 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덴마크 행복의 원천"이라는 소제목을 보고 뻔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 지레 짐작했다. 덴마크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가볍게 책을 펴고는 놀랐다. 책장을 넘기며 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다. <휘게 라이프>는 한국에서 살던 26년과 덴마크에서 사는 7년 동안 내 모습을 되짚어줬다.휘게는 덴마크 문화의 총체 덴마크 행복연구소 최고경영자(CEO)인 저자 마이크 비킹(Meik Wiking)은 책 머리에서 덴마크식 행복의 비결인 '휘게(hygge)'는 경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휘게는 덴마크인이 느끼는 경험의 총체다. 덴마크 사회의 문화·교육·환경을 들여다보지 못하면 휘게를 이해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보자. 덴마크 코펜하겐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해진다. 간접 조명의 따뜻한 빛과 아늑한 실내 디자인의 영향이다. 편안한 정서는거리로도 이어진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길을 오가기 때문이다. 곳곳에는 자전거 페달을 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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