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공기 정화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스벤 룬드 라르센(Esben Lunde Larsen) 덴마크 환경식품부 장관은 1월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기 정화 솔루션 수출량을 2030년까지 2배로 확대하도록 업계를 지원하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일명 대기 비전(Luftvision)이다. 공기 정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긴밀하게 협조해 성장과 수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2015년 덴마크 공기 정화 부문 수출액은 72억 크로네(1조2685억 원)였다.
에스벤 룬드 라르센 장관은 “깨끗한 공기는 전 세계 사람에게 중요하며, 대도시 공기는 이미 오염돼 시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라며 “이런 이유로 덴마크가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에 주목받는다”라고 말했다.
덴마크 정경련(Dansk Industri∙DI), 덴마크 해운연합회(Danske Rederier), 덴마크 해양산업협회(Danske Maritime), 덴마크 친환경기술연합회(Dansk Miljøteknologi∙DETA) 등이 덴마크 정부와 손잡았다. 이 밖에도 다수 기업이 합류했다.
세계 3천 여 도시가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기 오염 자료를 측정해 보낸다. 인도 뉴델리나 이집트 카이로 공기는 심각하게 오염됐다. WHO 기준을 600% 뛰어넘는다. 전 세계에서 매년 300만 명이 대기 오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다. 유럽에서 대기 오염도는 개선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여전히 악화일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