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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일기] 덴마크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방문을 열었다. 한국과 다른 노란 조명에 놀란 것도 잠시. 비에 젖은 가방을 방에 들여다 놓고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무선 인터넷을 설치하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잘 도착했다고 연락했다. 비에 젖은 몸을 씻고 침대에 누우니 비로소 혼자라는 사실이 실감 났다. 곁에 아무도 없이 혼자 남겨지기는 난생 처음이었다.> 내가 여기서 혼자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을까… 갑자기 눈물이 울컥하면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도 잠시. 코펜하겐에 도착한 후 일주일은 정신 없이 흘렀다. 시차 때문에 아침 일찍 눈 떴다. 온종일 각종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주변 지리를 익혔다. 필요한 물품을 샀다. 새로운 사람과 만났다. 집에 들어오면 쓰러져 잤다. 생각할 틈이 있을 리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 시간을 바쁘게 보냈다.'쿨 보이' 덕분에 편견을 깨부수다 이런 삶에 브레이크를 걸어준 사람은 우연히 만난 한 아랍인 남자였다. 나는 자전거 왕국 덴마크에 왔으니 자전거를 타고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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