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현장] 한국계 덴마크 입양인 한국어 교실 첫 수업
4월12일 오후 5시, 아직 쌀쌀한 이른 봄 저녁 세계문화센터(VerdensKulturCentret) [http://vkc.kk.dk/]를 찾았습니다. 네이키드덴마크(Naked Denmark)가 처음 한국어 교실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어 교실은 네이키드덴마크 김희욱 대표가 내놓은 아이디어입니다. 김희욱 대표는 통역 아르바이트에 나섰다가 한국계 덴마크 입양인의 사연을 들었습니다. 부계 사회에서 여자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또는 먹고 살기 힘든 형편에 입 하나 덜어내야 한다는 까닭에 살붙이를 떼놓아야 했다는 얘기가 김희욱 대표를 흔들었습니다. 건너건너 한국계 덴마크 입양인이 한국 가족을 만날 때 통역을 도울 일이 늘었습니다. 더 많은 가족을 돕다 보니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오랜 세월 남으로 살아온 탓에 언어도 문화도 너무나 달라 입양인과 한국 가족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죠. 허물어야 할 벽이 너무 높아 의사소통을 이어가기 힘겨웠습니다.☞ 관련 포스트: 덴마크 입양인
유료 구독자만 댓글을 쓰고 로그인한 회원만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