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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히든맵] 벚꽃 피는 공동묘지, 비스프비아 키아케고
옷차림이 가벼워진 만큼 사람들 표정 역시 밝아졌다. 햇살이 유난히 좋은 날이면 노천카페는 브런치를 즐기는 인파로 가득하다. 춥고 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코펜하겐에 봄이 찾아왔다. 식물은 사람보다 계절이 바뀜을 먼저 느낀다. 땅 위에 쏟아진 별처럼 개나리가 피고 나면 설레는 마음을 대변하듯 분홍색 벚꽃이 나타난다. 한국 사람이 봄이 오면 도시락을 들고 윤중로를 향하듯 코펜하겐 시민 역시 매년 봄 어김 없이 찾는 장소가 있다.덴마크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 [gallery columns="2" size="large" ids="8110,8109"] 코펜하겐에서 가장 빨리 벚꽃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은 언뜻 봄과 거리가 먼 공동묘지다. 그 곳은 비스프비아 키아케고(Bispebjerg Kirkegård). 키아케고는 공동묘지란 뜻이다. 1903년에 약 13만평의 규모로 조성된 덴마크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다. 덴마크 언어학자 루드 웜머(Ludvig Wimmer), 코펜하겐 시청 천문시계를 고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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