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청년은 맥주 주조 뿐만 아니라 펍 운영 또한 실험적으로 한다. 미켈러는 펍에 한 가지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는다. 다양한 컨셉으로 미켈러 펍 여러 지점을 운영한다.
코펜하겐에는 미켈러 펍 지점이 모두 여덟 곳 있다. 벨기에 스타일 맥주를 추구하는 코엘시프(Koelschip) 지점, 일본 라멘집과 협업해 꾸린 라멘투빌루(Ramen to B?lru) 지점, 40가지 생맥주(draft beer)와 200여개 병이 있는 미켈러앤프렌즈(Mikeller & Friends) 지점, ?텍사스 바베큐와 아메리칸-대니쉬 스타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와피그스(Warpigs) 지점 등이다. 자칫하면 브랜드 이미지를 분산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Mikkeller Warpigs
[gallery type="slideshow" size="large" ids="6026,6027"] 코펜하겐에서 가장 넓고 인기가 많은 지점은 미켈러 와피그스 지점이다. 이 지역은 옛날에 고기를 도축했던 장소였다. 지금은 미켈러 펍을 중심으로 다양한 바와 레스토랑, 갤러리가 모여 화려하게 탈바꿈했다. 덴마크에도 '불금'은 있는 법. 금요일 저녁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다. 좁은 테이블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고 미켈러 맥주를 마시면 왁자지껄한 소음도 즐거운 대화의 배경음악이 된다. 맥주가 너무 많아 고르기 어렵다면 직원에게 시음을 요청을 하거나 추천을 부탁하자. 에일부터 흑맥주까지 스펙트럼이 넓어 마실 맥주를 고르는 일만 해도 재미있다. 에일을 좋아한다면 와피그스: 리얼에스테이트 몽골(Warpigs: Real Extate Mongol)을 추천한다. 가격은 50~100크로네 사이이다. 코펜하겐의 밤 [gallery type="slideshow" ids="6031,6030,6029"] 가끔 와피그스 지점 앞에서는 축제도 열린다. 지난 가을 맥주를 마시러 펍에 갔다 우연히 축제 현장을 찾았다. 펍 앞 야외 무대에서는 커다란 음악이 흘러나왔다. 다양한 주류 가판대와 푸드 트럭도 펍 앞에 늘어섰다. 소문을 듣고 모인 코펜하겐 주민 사이에서 코펜하겐의 밤 문화를 즐겼다. 여름에는 버스를 클럽을 개조한 클럽 버스도 펍 앞에 찾아온다. ?버스 안을 수놓는 현란한 조명 속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을 바라 보기만해도 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Mikkeller & Friends Bottle Shop 토브할렌 시장 안에 자리잡은 미켈러앤프렌즈 보틀 숍 (사진: 조혜림) 2016년 2월 미켈러는 뇌어포트(Nørreport)역 근처에 있는 토브할렌(Torvehallerne) 시장에 미켈러앤프렌즈 보틀숍(Mikkeller & Friends Bottle Shop)을 열었다. 코펜하겐 주요 관광지 근처고 패키지 디자인도 개성 있어 덴마크 여행 기념품을 마련하러 들르기 좋다. 미켈러앤프랜즈 보틀샵은 맥주 한 캔을 70크로네, 4캔은 225크로네에 판다.Mikkeller?Warpigs
- 전화번호: ?+45 4348 4848
- 영업시간: 월~수: 오전 11시30분-자정, 목 오전 11시30분~ 새벽 2시, 금~토: 오전 11시~새벽 02시, 일: 오전 11시~밤 10시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