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콘밸리] 건선정보협회, 건선·건선관절염 환자용 앱 출시
덴마크 건선정보협회(Psoriasisforeningen)는 건선 환자용 스마트폰 앱 '서맨토(PsoMentor)'를 10월29일 출시했다. 서멘토는 건선 환자가 증상을 기록하며 스스로 질병에 대처하도록 돕는 앱이다. 건선이 발병하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이미 나타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건선은 은백색 비늘로 덮인 붉은색 볼록한 반점과 판이 주가 되는 발진이 온 몸 피부에 반복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이다. 한 번 건선에 걸리면 10~20년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건선 환자 가운데 10~30%는 합병증인 건선관절염도 앓는다. 건선관절염은 관절 손상과 신체 기능 저하 등 증상을 야기한다.
건선이 잘생기는 부위(출처: 대한의학회)
서멘토 안에는 4개 메뉴가 있다. 코스·오늘·프로필·사용자 등이다.
코스(Forløb) 메뉴 안에는 '나의 건선', '나의 건선관절염', '나의 치료' 등 세 가지 하위 항목이 있다. 평소 건선이나 건선관절염 증상을 기록하고 싶을 때 '나의 건선'이나 '나의 건선관절염'을 선택한다. 병원 치료를 받는 중에 경과를 기록하고 싶다면 '나의 치료'를 누르면 된다.
오늘(I dag) 메뉴에서는 코스 메뉴에서 선택한 하위 메뉴에 알맞은 주요 항목을 환자가 직접 입력한다. ▲붉은기▲가려움증▲반점 크기▲반점 위치▲머릿결▲손톱 상태 등 건선 또는 건선관절염 주요 증세가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지 기록한다. 환자의 평소 생활 습관도 추가로 입력할 수 있다.▲수면 습관▲스트레스 정도 ▲기분 등 항목이 생활 습관에 포함된다.
PsoMentor 메뉴별 화면(출처: 덴마크 건선정보협회)
프로필(Profil) 메뉴에서는 환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그래프로 정리해 보여준다. 이 그래프는 환자가 자기 생활 습관이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보여준다. 또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다. 지금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니 질병을 예방하거나 이미 나타난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유용하다.
사용자(Brugere) 메뉴에는 다른 사용자와 만나는 커뮤니티가 있다. 서멘토 사용자끼리 팁을 공유하거나 도움을 주고받는 공간이다.
서멘토는 덴마크 지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