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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의 영화관] 따뜻한 시골 사람들의 잔인한 마녀 사냥 '더 헌트'
“탕!”. 주인공 루카스가 사냥터에서 사슴을 발견하고 방아쇠를 당긴다. 사슴은 맥없이 쓰러진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정체 모를 사냥꾼이 루카스에게 총구를 겨눈다. 루카스는 숲 속의 사슴처럼 마녀 사냥의 사냥감이 된다. 영화는 평화롭던 마을에서 일어난 마녀 사냥에 관한 이야기이다. 덴마크의 작은 마을. 주인공 루카스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유치원 교사다. 부인과 이혼하고 작은 마을에 혼자 살지만, 친한 친구들과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아끼는 학생이자 친한 친구의 딸인 클라라가 거짓말을 한다. 루카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말이다. 이 거짓말은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고, 사람들은 루카스를 범죄자 취급하기 시작한다. 루카스는 한 순간에 친구의 딸을 성폭행한 범죄자가 된다. 루카스의 이야기는 현대판 마녀 사냥을 덴마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보여준다. 영화가 끝나고 그동안 보았던 관련 사건들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갔다. <더 헌트>는 지역과 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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