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30도가 넘으며 덴마크에 여름이 절정으로 치닫겠다. 덴마크 기상청(DMI)이 7월17일 발표한 소식이다.
날짜로 덴마크에서 여름이 절반 지났다. 역대 최고 고온을 경신한 지난해와 달리 올 6월1일부터 7월15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여름 날씨였다. 평균 기온은 15.6도로 이례적으로 맑고 더웠던 2018년 여름 16.7도나, 이례적으로 흐리고 추웠던 2017년 여름 14.8도보다 무난했다.
2019년 6월1일 ~ 7월15일 여름 상반기 기온(덴마크 기상청 제공)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날씨 역시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28~30도까지 올라가겠다. 금요일에는 곳에 따라 32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덴마크 기상청 소속 기상학자 프란스 루베크(Frans Rubek)는 올 여름에 이례적 기후가 나타날 조짐은 없다며 평범한 덴마크식 여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여름은 전형적 덴마크식 여름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말해도 되겠습니다. 맑다 비 오다 바람 불다 할 겁니다. 특별할 것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