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BBQ] 덴마크 창업 생태계 '고생 끝에 낙 오나' 투자 유치 규모 1년새 2배 늘어
IT와 생명과학 업종에 투자 몰려
덴마크 VC가 덴마크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1억4천만 유로(184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규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육박한다. 덴마크 VC는 특히 정보통신(IT) 분야와 생명과학 업종에 투자하는 경향이 많았다. 2018년부터 IT 분야 투자 비율이 생명과학을 앞질렀다. 클린테크와 산업 분야 투자 비중을 최근 들어 감소하는 추세다. 산업별 덴마크VC 덴마크 기업 투자액 비중(덴마크 국영투자기금 제공) 덴마크 스타트업은 해외 투자자에게도 적지 않은 투자를 받았다. 2018년 투자유치액 중 40% 이상이 해외 투자사 자금이었다. 매각 시장은 창업 생태계에 중요한 축이다. 덴마크 기업을 인수(buy out)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난다. 2018년 덴마크 기업 27억 유로(3조5536억 원) 어치가 매각됐다. 대다수는 1억5천만 유로(1974억 원) 미만 중소 규모 기업 매각건이었다.덴마크는 GDP 대비 기업 매각 투자액 비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았다.덴마크 여성 스타트업 CEO 비율 북유럽서 가장 낮아
덴마크 창업 생태계가 호기를 맞았으나 한계점도 없지는 않았다. 디테 몬쿠르 이사는 "덴마크 창업계가 아직 풀지 못한 과제"로 "생태계의 다양성"을 꼽았다. 덴마크 창업계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 비율은 북유럽 5개국 중 가장 낮았다. 또 덴마크 스타트업이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도 나타났다. 테크바비큐는 유럽 전역의 VC를 비롯해 창업계 인사 7500여 명이 참석하는 스칸디나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 테크바비큐는 9월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코펜하겐 왹스네할렌(Øksnehallen)에서 열린다.참고자료
- <From Startup to scaleup: An overview of the Danish financial ecosystem for entrepreneurs and scaleups 2019>, 덴마크 국영투자기금, 2019년 9월18일 (영문 PDF)
테크바비큐 2019
- 덴마크 창업 생태계 ‘고생 끝에 낙 오나’ 투자 유치 규모 1년새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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