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부가 10월29일부터 모든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기로 결정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집합 금지 인원은 일단 4주 간 현행 50명에서 10명으로 대폭 줄인다. 밤 10시부터 소매점에서 술을 팔지 못한다. 심야 주류 판매 금지는 오늘 10월26일부터 시행한다. 10월23일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코로나 방역 강화 조치다.
덴마크는 10월 들어 사회 격리 조치를 도입한 지난 3월보다 심각해진 신종 코로나(코로나19) 확산세에 시달린다. 10월25일 덴마크 신규 확진자는 945명으로 사회 격리 조치를 시행했던 봄보다 2배 이상 확산세가 거세다. 10월19일부터 700명을 넘어선 뒤로 치솟는 중이다. 이제 덴마크 정부는 3월 대유행 시기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 대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덴마크인이 사교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는 사적인 생활에서 자제해야만 합니다. 서로 보고 싶은 만큼 만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