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로 명성이 자자한 덴마크가 내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부패 콘퍼런스가 열린다.
2018년 세계반부패콘퍼런스(IAAC18∙International Anti-Corruption Conference 2018)가 내년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코펜하겐 벨라센터(Bella Center)에서 열린다고 7월10일 발표했다.
2018년 세계반부패콘퍼런스에서는 각국 의회와 다국적 기업 등 민간 부문이 대화를 나눈다.패널 토의와 워크숍, 각종 부대 행사도 열린다.
기부국과 수혜국 장관급 고위 인사는 물론이고, UN과 세계은행 등 국제 기구 관계자도 참석한다. 각국 정상과 과학자, 언론인, 시민 사회 대표, 기업가 등이 참석한다.
내년 세계반부배콘퍼런스는 처음으로 세계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세계반부패콘퍼런스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더 뜻 깊다. 2018년부터 세계반부패콘퍼런스는 세계투명성기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
덴마크는 세계투명성기구가 세계에서 가장 청렴하다고 평가한 나라다. 2012년 처음 1위 자리를 차지한 뒤로 왕좌를 놓지 않았다.
덴마크 개발협력부 울라 퇴아네스(Ulla Tørnæs) 장관은 “반부패 콘퍼런스를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에서 개최하는 결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환대했다..
“부패는 개발을 촉진하는데 중대한 장애물입니다. 민주주의를 고양하고 경제적으로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만들겠다는 여러 국가의 의욕을 갉아먹는 기생충입니다. 부패와 싸움이 국제연합(UN)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필수조건인 이유입니다.”
세계반부패콘퍼런스는 1983년부터 다양한 나라를 돌며 2~3년에 한 번씩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