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환경식품부가 식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330만 크로네(5억6318만 원)를 투자한다고 6월15일 발표했다. 투자금은 올 여름 휴가철 전에 집행될 예정이다.
에스벤 룬드 라르센(Esben Lunde Larsen) 환경식품부 장관은 “음식물 쓰레기는 경제로 보나 환경으로 보나 말이 안 된다”라며 “이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혁신적인 주체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덴마크 정부가 음식물 쓰레기 감축 펀드를 조성한 것은 올해가 두 번째다. 2016년 처음 음식물 쓰레기 감축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당시 투자 받은 프로젝트 가운데 몇 가지는 올해 들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사면 자동으로 리베이트를 주는 동적 바코드와 남은 음식을 활용할 다양한 레시피를 담은 앱이 가장 주목받았다. 에스벤 룬드 라르센 장관은 “지난해 투자 풀은 큰 성공을 거뒀다”라고 평했다.
8월 세계식품정상회의 개최
덴마크 정부는 세계식품정상회의(World Food Summit)를 올 8월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코펜하겐에서 연다. 세계 식품 업계 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아 ‘더 나은 음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Better Food for More People)’ 제공할 방안을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