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국영철도회사 DSB가 해킹당해 간밤에 운행에 차질은 빚었다. <DR>이 5월14일 보도한 소식이다.
5월13일 밤 덴마크에서 기차를 타려했으면 난감했을 것이다. 발권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티켓을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 편의점 단말기에서조차 표를 끊을 수 없었다. 오로지 미리 발급한 교통카드로만 기차를 탈 수 있었다. 덴마크 국영철도회사 DSB는 표 없이 승객이 기차에 먼저 탄 뒤 직원에게 표를 직접 사도록 조치한 뒤 문제를 해결했다.
아스케 비에스 크누센(Aske Wieth-Knudsen) DSB 부사장은 13일 밤 "가용한 모든 전문가를 동원해 시스템을 정상궤도로 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DSB는 14일 새벽 문제를 해결해 발권 시스템을 다시 가동했다.
DDoS 공격당해 시스템 마비
간밤에 불편은 해킹 공격 탓이었다. DSB는 동시에 다수 컴퓨터로 서버에 접속을 요청하는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을 받아 내부 IT 시스템이 꺼졌다고 14일 밝혔다. DSB 직원이 사용하는 내부 메일과 전화 시스템 역시 해킹 공격에 영향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지금은 복구된 상태다.
DSB가 해커에게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에도 DSB가 해킹 당해 전원 공급에 차질이 생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