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대규모 대마초 밀수∙유통 조직이 검거됐다.
덴마크 서부지방특별수사단(Efterforskningsfællesskabet Særlig Efterforskning Øst)은 해외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한 끝에 대마초 밀수 조직원 12명을 검거했다고 10월26일 발표했다. 용의자들은 32~49세로 덴마크 지방법원 8곳에서 비공개 심리를 받고 법정구속됐다.
덴마크 경찰은 26일 대대적으로 마약 밀수 조직을 습격해 대마초 약 32㎏과 현금 다량을 발견했다. AK47 자동소총과 권총 등 무기도 압수했다. 덴마크 경찰은 마약 밀수 조직 수사로 지금껏 시중가로 5500만 크로네(95억9600만 원)에 달하는 대마초 1100㎏을 압수했다.
용의자들은 마약 밀수와 유통 및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경찰 수사망에 오른 인물이었다. 덴마크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용의자 11명을 11월22일까지 구금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아 신가리(Maria Cingari) 선임 검사는 “오늘의 구금 결정으로, 법원은 조직적 대마초 밀수 유통을 뿌리를 뽑는 이번 수사를 지지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