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청이 코펜하겐 인근에 전국IT경제범죄센터(Landsdækkende Center for it relateret økonomisk kriminalitet∙LCIK)를 세웠다고 1월8일 발표했다. 급증하는 온라인 경제범죄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서다.
발뷔 시(Valby) 가멜 쾨게 란데베이 대로(Gammel Køge Landevej)변에 자리잡은 전국IT경제범죄센터는 코펜하겐지방경찰청 소속이지만 12개 지방경찰청과 긴밀히 협업한다. 전담인력 67명을 거느리고 덴마크 전역에서 접수된 온라인 범죄를 초기에 수사한다. 무역 사기, 카드 도용, 신용 사기, 개인 사기 거래, 법인 사기 거래, 온라인 은행 도용, 사기 웹사이트, 랜섬웨이 등 7가지 범죄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이미 2018년 12월3일 센터 조직이 발족한 뒤로 12월31일까지 한달도 채 되기 전에 사건 1541건을 접수했다.
옌스 호이비에르(Jens Henrik Højbjerg) 덴마크 경찰청장은 센터 설립 소식을 반기며 말했다.
“전국IT경제범죄센터를 세움으로써 우리는 시민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안전함을 느끼도록 보장하는데 한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온라인 경제 범죄를 예방하고 대항할 준비를 한층 더 단단히 갖췄습니다."
온라인 범죄에 연루된 시민이나 민간 기업은 경찰청이 마련한 통합 온라인 자가 신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센터가 접수한 사기건 중 93%가 온라인 자가 신고 서비스로 들어왔다. 4%는 우편으로, 2%는 전화로 접수됐다. 직접 신고는 단 1%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