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기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덴마크 산업부(Erhvervsministeriet )는 2017년 덴마크 1인당 국민총생산(GNI)이 5만5220달러(6207만 원)로 세계 8위에 올랐다고 11월1일 발표했다. 지난 10년 동안 덴마크 GNI는 매년 0.5%씩 올라 지난해에는 금융위기 직전 고점인 2007년보다 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카타르, 아이슬란드, 미국, 아일랜드가 순서대로 덴마크보다 1인당 GNI가 높았다. 북유럽 이웃 스웨덴은 세계 10위, 핀란드는 14위를 기록했다. 라스무스 야를로우(Rasmus Jarlov) 덴마크 산업부 장관은 스웨덴을 앞질렀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다.
“우리는 수 년 동안 성장을 도모하며 왜 덴마크가 스웨덴에 미치지 못하는지를 고심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위기 이후로 우리는 스웨덴만큼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덴마크 기업이 해외로 뻗어나가는데 성곤한 덕분입니다. 그런 기업이야말로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업부는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로서 자리를 지킨 이유가 기업 중심 성장 지원 정책을 고수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6개 부문에서 경제 성장에 최적의 정책 틀을 정기적으로 고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낮은 법인세율, 안정적 금융 환경, 훌륭한 기간시설 등 덴마크 기업이 활동하기 유리한 조건을 바탕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숙련 노동력 확보, 벤처 자본에 접근성 확대, 기업 비용 절감, 경쟁력 갖춘 기업 육성 등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라스무스 야를로우 장관은 “덴마크는 반드시 기업을 경영하기에 경쟁력 있고 쉬운 나라로서 자리를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든 덴마크인을 위해 성장과 부를 생산하는 것은 바로 기업입니다. 그러므로 정부는 앞으로도 산업계가 시달리는 정책적 부담을 덜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