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휘발유 값 세계에서 5번째로 비싸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기름값이 비싼 축에 속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차량보험업체 베이고(Veygo)가 50개국에서 휘발유 값을 조사해 정리한 세계연료가격지수(Global Fuel Price Index)에 따르면 덴마크는 휘발유 값이 세계에서 5번째로 비싼 나라다. 50달러(5만6천 원)어치 기름을 채우고 운전하면 영국에서 가장 흔한 차 포드 피에스타(Fiesta)로 422.26km를 주행할 수 있다. 덴마크보다 휘발유가 비싼 곳은 홍콩, 노르웨이, 네덜란드, 이탈리아 4개국뿐이다. 한국은 20위로 같은 조건으로 556.85km를 주행할 수 있다.
북유럽은 전반적으로 기름값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2위인 노르웨이와 5위 덴마크에 이어, 스웨덴은 9위, 핀란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슬란드는 조사 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
가장 기름값이 저렴한 나라는 이란이다. 50달러어치 기름을 채우면 무려 2895.5km를 달릴 수 있다. 181리터가 넘는 휘발유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와 이집트도 기름 값이 저렴하기로 이란에 이어 세 손가락 안에 꼽혔다. 50달러어치 기름으로 나이지리아에서는 1900km, 이집트에서는 1842.6km를 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