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인디 가수 '프레드 슬', 2월8일 첫 내한 쇼케이스 열어
마주한 현실에 작은 위로를 건네는 덴마크 인디 아티스트, 프레드 슬
프레드 슬은 코펜하겐 출신 아티스트다. 지구온난화, 약물 남용, 가짜 뉴스 등 사회·정치적 주제를 음악에 담는다. 그는 스스로 '낙관적 우울'(optimistic melancholy)이라고 이름 붙인 음악관을 표현한다. 기후변화 같은 거대 담론이나 무기력한 현실 앞에서 좌절하지 말고 한 발만 더 나아가자고 어깨를 토닥인다. 깊은 목소리로 서로 믿고 소통한다면 힘겨운 세상살이도 견딜 만하지 않냐고 읊조린다. 음악 밖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그는 자신을 비주얼 아티스트로 칭한다. 2018년 4월 덴마크에서 데뷔한 프레드 슬은 국영방송 <DR>이 부상하는 젊은 뮤지션을 조망하는 카리에레카노넨(Karrierekanonen)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Wolves'는 2018년 8월 덴마크 라디오 방송에서 가장 많이 튼 곡으로 꼽혔다. 데뷔 전 일하던 카페에 단골 손님으로 만난 한국 사진작가 이눅희(여지형) 소개로 tvN '국경 없는 포차'에 출연해 촬영 당시 미발매곡이었던 'Capable'을 연주하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EPisoSDYEs2월8일 프레드 슬 첫 내한 쇼케이스
이런 프레드 슬을 한국에서 만날 기회가 생겼다. 서울에서 첫 쇼케이스 무대를 마련한 덕분이다. 덴마크 비주얼 아티스트 프레드 슬의 첫 쇼케이스는 2월8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SPACES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없다. 한국 매니저로서 프레드 슬 내한공연을 총괄하는 이눅희 작가는 "덴마크 휘게 스타일로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누구든 와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프레드 슬 첫 내한 쇼케이스
- 일시: 2019년 2월8일(금) 저녁 7시
- 장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33 그랑서울1 7층 SPACES
- 참가비: 무료
- 관람 문의: 이눅희 작가 이메일(jy.seulmusi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