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인구가 평균 수명 연장과 이민 증가 덕분에 사상 처음 580만 명을 넘었다.
덴마크 통계청(Danmarks Statistik)은 덴마크 인구가 2018년 3분기 덴마크 인구가 1만6100명 늘어 580만6000명이 됐다고 11월9일
발표했다. 인구가 580만 명을 넘은 것은 덴마크 역사상 처음이다.
100년 간 2배 증가
지난 100년 동안 덴마크 인구는 2배 가까이 늘었다. 인구가 증가한 요인은 평균 수명 증가와 이민이다.
지난 100년 간 덴마크 인구 증가 추이(매해 1월1일 기준. 2018년은 10월1일 기준. 덴마크 통계청 제공)
특히 남성 인구의 수명이 크게 늘었다. 2018년 10월1일 기준으로 80세가 넘은 덴마크인은 여성 15만9142명, 남성 10만2841명이었다. 전체 인구에 4.5%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6% 증가했고, 2008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15.4% 많아졌다.
지난 10년 동안 90~99세 여성 인구는 17% 증가한 반면, 남성 인구는 39.4% 늘었다.
그래도 여전히 고령 인구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100세 이상 덴마크인 중 여성은 941명인데, 남성은 153명 뿐이다. 최고령 여성은 110세, 남성은 106세다.
80세 이상 고령 인구 증가 추이(빨간선은 100세 이상, 녹색선은 90대, 파란선은 80대 인구 추이. 2008년을 기준 100으로 환산. 덴마크 통계청 제공)
지난 1년 간 인구가 증가한 덴마크 지방자치단체는 63곳이다. 발렌스베크(Vallensbæk)가 3.8%로 1년 새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코펜하겐 인구도 1만876명이 늘어 1.8%가 증가했다.
세계 115위
덴마크는 인구 순으로 세계 233개국 중에 115번째로 큰 나라다. 그린란드는 5만6천 명으로 207등, 페로 제도(Faroe Islands)는 4만9천 명으로 212등에 올랐다.
세계 인구 77억 명 중 14억1천만 명은 중국에 산다. 13억6천만 명으로 중국 다음으로는 인구가 많은 인도는 2028년께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는 인구 801명에 바티칸시국(The Holy Se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