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의 고향 덴마크 빌룬(Billund)에 레고 성이 들어선다. 물론 진짜 성은 아니다. 레고랜드 빌룬을 찾은 손님을 맞이할 슬롯호텔(Slotshotel∙Castle Hotel)이다. 레고랜드 빌룬이 10월25일 발표한 소식이다.
크리스티안 올러(Christian Woller) 레고랜드 대표는 "슬롯호텔은 핵심 목표 집단인 아동을 동반한 가족을 염두에 두고 특별히 설계했다"라며 "빌룬에서는 여태껏 볼 수 없던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2019년 4월께 완공될 레고랜드 빌룬 슬롯호텔(레고랜드 빌룬 제공)
슬롯호텔은 900개 레고 작품으로 치장한다. 방문객은 거대한 레고 작품이 반기는 중앙홀을 지나 마법사, 기사, 공주 세 가지 주제로 치장된 객실로 향한다. 기존 호텔 레고랜드가 닌자고와 레고프렌즈를 주제로 객실을 꾸민 것과 비교된다. 슬롯호텔 142개 객실에는 710개 침대가 들어간다.
슬롯호텔은 레고랜드 빌룬 입구 앞에 들어선다. 2019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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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빌룬은 8천 평방미터 규모 호텔을 짓는데 2억 크로네(357억5200만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레고랜드가 지금껏 추진한 단일 투자건으로 최대 규모다. 빌룬을 비롯해 독일과 영국,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레고랜드 4곳은 멀린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가 2015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