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세계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나라' 선정

안데르센 -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1월15일 발표한 2020년 세계 최고 국가 순위(Best Countries 2020) 중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나라 순위(2020 Best Countries to Raise Kids ranking)다.

덴마크는 부모 양쪽에 도합 52주 동안 유급 육아 휴가를 보장한다. 모친에게는 출산 예정일 전 4주간 출산 휴가를 보장한다. 연구진은 덴마크 육아 휴가 제도가 “유럽연합(EU) 중에서도 가장 관대하고 유연하다”라고 추켜 세웠다.

덴마크 외에 아기 키우기 가장 좋은 나라로 꼽힌 곳 중에는 북유럽 국가가 많았다. 1위인 덴마크에 이어 스웨덴이 2위, 노르웨이가 3위를 차지하며 북유럽의 위상을 떨쳤다. 핀란드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는 4위, 네덜란드는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6위에 그쳤다.

전체 순위에서 덴마크는 13위를 기록했다. 삶의 질이 2위, 기업 친화도 4위, 시민 권리 보장이 5위였다. 반면 성장 가능성은 51위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컨설팅 업체 BAV 그룹(BAV Group) 및 와튼 스쿨(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과 함께 세계 73개국에서 65가지 지표를 조사하고, 2만여 명을 설문 조사해 세계 최고 국가 순위를 발표한다.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나라 순위를 집계할 때는 국가별로 8가지 특성을 종합했다. ▲인권 보장 ▲가족 친화도 ▲성평등한 환경 ▲행복도 ▲소득 평등도 ▲안전성 ▲공립 교육 발전도 ▲보건복지제도 발전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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