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스타트업이 단기 여행객이 간편하게 돌아다니기 위해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드롭로컬(Droplocal)이다.
드롭로컬은 코펜하겐 지역 상점과 카페 등과 손잡고 여행객이 소정의 보관료만 내면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다. 보관료는 짐 크기에 따라 다르다. 작은 짐은 시간당 1유로, 큰 짐은 2유로다. 처음 짐을 맡길 때는 시작 요금으로 2유로를 내야 한다. 손가방이냐 쇼핑백부터 유모차, 자전거, 악기 등 온갖 짐을 다 맡겨두고 두 손 가볍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짐을 맡기고 싶다면 영문 웹사이트에 구축된 웹앱 안에서 가까운 보관소를 찾으면 된다.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직접 방문해 짐을 맡긴다. 예약했는데 짐을 맡기지 않으면 요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운영사가 예약금을 받지 않는 방침을 세워둔 덕분이다.
맡은 짐은 3천DKK(덴마크크로네)까지 보험으로 보호한다. 현재 제휴된 보관소는 30여 곳뿐다.
야닉 래비츠(Jannik Lawaetz) 드롭로컬 대표는 “시작 단계로 코펜하겐과 오르후스 지역에서 100~200개 상점과 손잡고 서비스를 시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야닉 래비츠 대표는 노르웨이 오슬로와 베르겐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현지에 운영파트너가 있는 지역이다. 그는 "유럽 전역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개발 작업에 박차를 구하기 위해 투자자와 협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