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도 부모 학력 높을 수록 자녀 발달 수준 높아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나타난다
어릴 때 언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성장하면서도 비교적 뛰어난 언어 능력을 유지했다. 2학년 때 상위 20%였던 학생 중 절반은 8학년 때도 상위 20%에 머물렀다. 단 1%만 8학년 때 상위 20%에서 하위 20%로 내려앉았다. 반면 어린 시절 언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계속 언어 능력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2학년 때 언어 능력이 하위 20%였던 학생 중 절반은 8학년 때도 하위 20%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 수록 언어 능력을 계발한 학생은 극소수였다.부모 학력이 자녀 발달 수준에 큰 영향 미쳐
어린이의 발달 수준은 부모의 학력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초중등학교만 마친 부모와 자란 아이는 언어 능력이 하위권인 경우가 많았다. 반면 고등교육 이상으로 학력이 높은 부모와 자란 아이는 2학년부터 8학년까지 언어 능력이 상위권인 경우가 많았다. 부모가 학력이 높을 경우에는 어릴 때 아이의 언어 능력이 뒤떨어지더라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개선되는 경우가 많았다.세 살 버릇 여든까지
학령기만큼은 아니었으나, 학령기 전부터 같은 패턴이 나타났다. 취학하기 전부터 발달 수준이 높은 아동은 계속 높은 발달 수준을 유지했다. 뒤집어 말하면 학교에서 언어 능력에 문제가 나타난 아동은 이미 유치원에서부터 징조가 보였다는 얘기다.참고자료
- 아동의 언어 능력 발달에 사회적 배경이 미치는 영향(Børns udvikling af sproglige færdigheder har social slagside ), 록울재단 연구팀, 2019년 8월(덴마크어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