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도 대학 전공별로 임금 차이가 나타난다. 록울재단(Rockwool Fonden)이 2019년 7월4일 발표한 연구 결과다.
록울재단 연구진은 2개 이상 전공에 지원한 사람을 추적 조사했다. 경영학, 의학, 법학을 제1 전공으로 지원해 전공한 사람은 13년 뒤 제2 전공으로 다른 분야를 전공한 사람보다 많게는 1700만 원 이상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 과정으로 진학 당시 제1 전공 합격자와 제2 전공 합격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경영학은 10만3천 크로네(1778만 원), 의학은 9만2천 크로네(1588만 원), 법학 전공자는 4만1천 크로네(708만 원)를 더 벌었다.
인문학 전공자는 반대로 소득이 더 적었다. 인문학 전공을 제1 전공으로 택해 공부한 사람은 13년 뒤 2만9천 크로네(500만 원)를 덜 벌었다. 보건복지 전공자는 3만6천 크로네(621만 원), 교원대 진학자는 6만6천 크로네(1139만 원)을 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