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온라인 상거래액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덴마크 통상청(Dansk Erhverv)은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덴마크인이 온라인 상거래에 쓴 돈이 처음으로 1000억크로네를 넘어 1030억크로네(17조6천억원)를 기록했다고 7월13일 발표했다.
덴마크 온라인 상거래액은 빠르게 치솟는 추세다. 올 2분기 온라인 상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6.5%나 늘어났다. 증가분만 20억크로네(3416억원)에 달한다. 전자상거래가 덴마크 전체 소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넘었다. 헨릭 힐토프트(Henrik Hyltoft) 통상청 마케팅 매니저는 온라인 상거래액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기별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액 추이 (출처: 덴마크 통상청)
높은 세율 피해 해외 직구 각광
해외 직구가 각광받는 것은 덴마크도 마찬가지다. 덴마크인 역시 외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과 의류, 화장품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힐토프트 매니저는 높은 세율 때문에 덴마크 온라인 쇼핑몰이 외면받는다고 분석했다.
“덴마크인이 외국 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하는 이유는 덴마크의 온∙오프라인 상점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외국 소비자가 덴마크 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할 이유는 더욱더 없죠. 반면 외국 온라인 쇼핑몰은 낮은 부가세(VAT)와 면세 혜택으로 무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