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정오를 기해 덴마크 고등교육 과정 1쿼터 신청이 마감됐다. 올해 고등교육 과정 지원자는 1% 증가한 8만5152명이다. 2023년보다 1천79명이 늘어난 수치다. 덴마크 교육연구부(Uddannelses- og Forskningsministeriet)가 같은날 발표한 소식이다.

2020~2024년 고등교육 과정 지원자 수 (1지망 지원자 기준)

분야 별로 나눠보면 무엇보다도 STEM 전공과 엔지니어링 전공 지망생이 증가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고등교육 전공은 토목 공학은이다. 공학 석사 학위는 교육 분야 인기 4위에 올랐다.

올해도 복지 분야 전문학사 전공은 가장 인기 있는 분야 중 하나로 꼽혔으나, 공립초중등학교(folkeskole) 교사, 교육학과(pædagog), 간호사, 사회복지사 전공 지원자 수는 2023~2024년에 비해 감소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상기 4개 전공 지원자는 6% 감소했다.

2023~2024년 지원자가 줄어든 전공은 어학 분야다. 10%나 줄었다. 독일어 전공과 일반 언어 및 산업계와 연계된 언어 전공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어학전공 지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뒤로 이어진 현상이다.

2020~2024년 공립초중등학교 교사, 페다고지, 사회복지사, 간호사 전공 지원자 (1지망 지원자 기준)

올해 덴마크 고등교육 지원자 전체 통계는 영어 교육 과정에 지원한 외국인 지원자 8천51명도 포함된다. 전체 대학 지원자 중 약 9%다.

크리스티나 에겔룬(Christina Egelund) 교육연구부(Uddannelses- og Forskningsministeriet) 장관은 "STEM 및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포함한 고등 교육에 지원하기로 한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교육 환경을 전반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저의 임무이며 분명한 불균형이 있기 때문에 기뻐할 이유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평했다.

"교사, 교육자 및 사회복지사 전공 지원자가 다시 한 번 크게 감소한 반면, 간호 전공 지원자 수는 낮은 수준에 정체돼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언어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소규모 청년 코호트로 인해 여러 분야와 산업에서 학생과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시대로 향하는 지금이 걱정스럽습니다. 이는 교육 환경의 균형을 보장하는 동시에 더 많은 유학생이 덴마크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개혁의 필요성을 확인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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