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이 10년 만에 인구 감소를 맞았다. 7월26일 <코펜하겐포스트>가 보도한 소식이다.
2017년 코펜하겐을 떠난 인구가 코펜하겐으로 유입된 인구보다 많았다. 4만3261명이 코펜하겐과 프레데릭스베르(Frederiksberg), 토른뷔(Tårnby), 드라괴르(Dragør) 등 인근 지역으로 이사를 온 반면, 같은 곳에서 떠난 인구는 4만5077명이었다.
코펜하겐에서 인구 순유출이 나타난 것은 2017년 금융위기 뒤로 처음이다. 코펜하겐 집값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코펜하겐 집값은 평균 160만 크로네(2억8천만 원) 올랐다. 주변 수도권은 100만 크로네(1억7500만 원) 올랐다.
코펜하겐에서 떠난 인구는 뢰도우레(Rødovre), 비도우레(Hvidovre), 글라드삭세(Gladsaxe) 등 주변 지역으로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