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공항 직원 번개 맞아 병원행
간밤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덴마크 전역을 휩쓴 와중에 한 남성이 번개에 맞았다.
6월12일 밤 10시25분께 코펜하겐국제공항(Københavns Lufthavn)에서는 58세 남성 직원이 번개에 맞았다. 코펜하겐지방경찰청(Københavns Politi) 미카엘 안데르센(Michael Andersen) 청장은 사고가 "공항 경계선 안에서 일어났다”라고 <리쳐>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피해자는 즉시 수도병원(Rigshospitalet)으로 후송됐다. 피해자는 13일 새벽 3시께 경찰이 사고 브리핑을 할 때까지 병원에 있었으나, 생명에 위협은 벗어났다고 미카엘 안데르센 청장은 전했다.
인명 사고는 1건에 그쳤으나 악천후로 인해 사고가 생긴 곳은 여럿이다.
덴마크 기상청(DMI)은 간밤에 번개가 친 횟수가 3천~4천 회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드라괴르시(Dragør)에서는 번개에 맞은 건물에 불이 붙었다. 다행히 불은 빨리 꺼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중서부 유틀란트지방경찰청도 번개로 인한 건물 화재가 2건 신고됐다.
홀베크(Holbæk) 고속도로에서 악천후로 인한 교통사고가 2~3건 생겼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기상청은 12일 밤 여러 곳에서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발렌스베크시(Vallensbæk)는 30분 동안 16.8밀리미터(mm), 이스호이시(Ishøj)에는 15.4밀리미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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