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미식업계가 축배를 들었다. 코펜하겐 소재 레스토랑 노마(Noma)와 게라니움(Geranium) 두 곳이 6월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9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2019 World’s 50 Best Restaurants) 시상식에서 세계 5대 레스토랑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사옥을 새로 지으며 한동안 상위권을 떠나 있던 노마는 화려하게 미식업계에 복귀 사실을 알렸다. 노마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과, 2014년에 세계 최고 수준 레스토랑으로 꼽히며 뉴 노르딕 퀴진 운동을 세계에 알린 주인공이다. 올해 노마는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 르네 레드제피(René Redzepi) 노마 오너 셰프는 불참했으나, 접시닦이로 일하기 시작해 미쉐린 레스토랑 파트너 자리까지 올라 유명세를 탄 알리 손코(Ali Sonko)가 노마를 대표해 참석했다.
https://twitter.com/ReneRedzepiNoma/status/1143179153929322496
노마가 주춤한 사이 덴마크 최고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을 차지한 덴마크 최초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게라니움은 지난해 19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순위는 전 세계 셰프 1040명과 미식가, 기자가 투표한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2019년 세계 최고 레스토랑이라는 명예를 차지한 곳은 프랑스 망통에 있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미라쥬(Mirazur)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