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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대통령, 러시아 내 칼스버그 사업체 강제 국유화
러시아 정부가 덴마크 최대 맥주 제조업체 칼스버그(Carlsberg)의 러시아 내 사업체를 강제로 국유화하며 사실상 몰수했다. 서방 경제제재에 맞대응하며 자국 내 적성국 자산을 국유화한 조치인데, 칼스버그가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고 희생양이 됐다. 러시아 정부는 7월16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Vladimirovich Putin) 대통령령으로 브랜드 발티카 브루어리(Baltika Breweries)를 임시 국유화한다고 발표 [http://kremlin.ru/acts/news/71686]했다. 지난 4월25일 러시아 내 적성국 정부나 개인의 자산 소유권을 임의로 연방정부에 귀속할 수 있게끔 허용하는 대통령령 302호 [http://kremlin.ru/acts/news/70986]를 발효한 후속 조치인데, 여기서 임시 국유화 대상 적성국 기업으로 덴마크 칼스버그그룹과 유제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식품제조업체 다농그룹(Danone) 두 곳을 지정했다. 프랑스 다농그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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