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코펜하겐 폭탄 테러 준비하다 덜미
한 시리아 난민이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폭탄 테러를 모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독일 일간지 슈투트가르터 차이퉁(stuttgarter-zeitung)이 보도한 소식이다.
슈투트가르트검찰청(Staatsanwaltschaft Stuttgart)은 수사 중이던 시리아 난민이 코펜하겐에서 폭발물 테러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5월15일 발표했다.
용의자는 20세 남성으로 2016년 12월19일 독일을 떠나 덴마크에 입국하려다 적발됐다. 국경에서 체포될 당시 그는 성냥 1만7000개비, 폭죽 한 다발, 배터리 17개, 무전기 6개, 부엌칼 2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폭발물을 만들어 코펜하겐에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터뜨리려 했다”라고 수사기관에 밝혔다. 지금은 중범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용의자는 독일에 2015년에 입국해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비베라흐(Biberach) 지역 슈바벤(Swavia) 북부에 설치된 난민 캠프에 살았다.
슈튜트가르트지방법원은 재판 일정을 결정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