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교육적 자유는 단순히 이상향으로 머물지 않는다. 교육 시스템은 인간 존재를 보는 관점과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이해하는 특정한 관점을 토대로 세워진다. 모든 교육적 접근은 인간을 이해하는 특정 관점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이런 관점은 정부가 일괄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 그룬트비에 의하면, 인간은 "신성한 실험 "이기에 국가, 교회, 어떤 단체도 그 특권을 침해할 수 없다.
공유경제 선구자이자 한국 스타트업계 마당발 이장(양석원) 님이 덴마크에서 대안교육 과정을 체험한 뒤 블로그에 연재하는 글을 동의를 얻어 <NAKED DENMARK>가 공유합니다. 원문은 이장 님 미디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장 님은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에서 공부한 뒤 한국에서 덴마크식 성인 인생학교를 꾸리는 자유학교 프로젝트에 동참했습니다.
인간과 자유를 보는 이런 기본 철학은 폴케호이스콜레만의 특징이 아니다. 덴마크 교육법도 같은 바탕으로 삼는다. 덴마크에는 학교에 다녀야 할 법률상 의무(의무취학)가 없다. 다만 어떤 형태로든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의무(의무교육)만 있을 뿐이다. 만약 여러 부모가 자녀에게 인간과 세상을 향한 새로운 관점을 가르치고 싶다고 모이면, 그런 철학을 교육이념으로 삼은 학교를 세우고 국가에서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모는 자녀를 집에서 교육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실제로 집에서 필요한 교육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만 하면 된다. 덴마크 시민과 국회의원 대다수는 정부가 국민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한 방향으로 일률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런 자유로운 관점은 19세기 덴마크 중앙정부에 여러 세력이 반발하면서 싹텄다. 그 뒤로 덴마크 정계에서 이런 자유는 어떤 상황에도 침해하면 안 되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 됐다. 그룬트비 핵심 교육 철학 중 한 가지는 사랑이 이해와 통찰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발상을 그룬트비가 제시했다는 사실이 아니다. 그가 우리 모두가 아는 단순한 방법으로 이 사실을 상기시킬 묘책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너무 단순해서 심장이 이끄는 대로 따르기만 한다면 누구나 받아들일 방법이다. 사랑을 주제로 시작한 이야기를 사랑으로 마무리하겠다. 사랑은 설명할 수 없듯, 폴케호이스콜레 역시 마찬가지다. 아마도 이를 설명하는 일 자체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여기 존재하고, 삶의 선과 악을 다 품은 채 살아간다는 점이다. 결국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의 중심에는 인생의 풍부한 다양성과 그에 대한 우리의 말초적 흥분이 살아 숨쉬는 것이 아닐까. https://youtu.be/ayHoZzo4my0  

목차

이 글은 덴마크 정부기관에서 펴낸 영문자료를 번역한것입니다. The Danish Folkehøjskole The pamphlet “The Danish Folkehøjskole” (2016) gives an introduction to the Danish Folk High School. Original text by Jørgen Carlsen and Ole Borgå, updated by Arne Andrésen, Sigurd Kværndrup, and Niels Glahn. The pamphlet “The Danish Folkehøjskole” (2016) gives an introduction to the Danish Folk High School. Original text by Jørgen Carlsen and Ole Borgå, updated by Arne Andrésen, Sigurd Kværndrup, and Niels Glahn.Download The Danish Folkehøjskole Download The Danish Folkehøjsk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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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weonYang_Profile이장 Founder of #Coworking Space : www.co-up.com | Collaborative consumption #Startup Accelerator www.co-up.com/share | Contact : go.co-up.com/a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