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NN2016] 혁신적 헬스케어 기술, 오덴세에 모인다
10월4일에서 7일까지 덴마크 오덴세에서 보건과 혁신 주간(WHINN∙Week of Health and INNovation)이라는 행사가 열린다. WHINN은 헬스케어 기술과 혁신을 주제로 한 자리에 콘퍼런스, 네트워킹 행사, 전시회를 여는 지식 축제로 올해 2회째다. 헬스케어 분야 각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작년 첫 WHINN에는 20여개국에서 2천200명이 넘는 사람이 참석했다.
개최지 오덴세는 덴마크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WHINN 주최 기관인 웰페어테크(Welfare Tech) 중앙 사무소가 있다. 웰페어테크는 보건∙복지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덴마크 국립 클러스터 기구다. 오덴세에는 덴마크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인 오덴세 대학병원도 있다. 오덴세 대학병원은 1912년 설립됐다. 지금은 1천038개 병상을 갖췄다. 1만1281명이 오덴세 대학병원에서 일한다. 오덴세 최대 고용주이기도 하다. 덴마크 남부대학 임상연구센터와 연계하여 연구활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오덴세는 로봇 산업으로도 유명하다. 오덴세 로보틱스(Odense Robotics)는 오덴세와 오덴세 인근에 있는 로봇∙자동화 산업 기업, 교육기관, 연구소 등이 모여 만든 단체다. 오덴세는 덴마크 최대 종합병원 소재지이자 로봇 산업 허브인데다 덴마크 중앙에 자리잡았다. 덴마크에서 헬스케어 기술을 주제로 한 행사를 열기에 오덴세는 안성맞춤이다.
행사가 열릴 오덴세 콩그레스 센터 (출처: Odense Congress Center)
WHINN의 중심이 되는 행사 세 가지는 WHINN 전시회, WHINN 매치매이킹(Matchmaking), WHINN 스피크(Speak)다. WHINN 전시회는 다양한 헬스케어 상품과 보건 서비스를 전시하고 시연하는 행사이다. 스위스 대표 제약회사인 로슈(Roche)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하여 최신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WHINN 매치메이킹은 참여자들 간의 비즈니스를 위한 WHINN에서 마련한 공식적인 행사로 미래의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거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따낼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에서는 유럽 각국의 회사, 공공기관, 병원, 대학, 연구기관 대표가 참석한다.
WHINN 스피크는 매치메이킹보다 가벼운 분위기로 네트워크를 쌓는 행사다. 저녁 식사자리에서 WHINN에 참석한 인사끼리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를 조성해준다. 주최측은 스피크 행사에 850명 넘는 사람이 참석한다고 기대했다. 올해 WHINN 스피크 무대에서는 2008년과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참모였던 로저 피스크(Roger Fisk)의 키노트 연설과 이노이벤트(InnoEvent) 시상식도 열린다. WHINN 스피크는 WHINN 공식 행사일정이 끝난 뒤 10월26일 저녁에 따로 개최된다.
<네이키드덴마크> 취재진은 10월4일부터 3일 동안 WHINN 2016 주요 일정에 참석해 덴마크와 유럽 각국이 자랑하는 헬스케어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매일 포스트로 전할 계획이다. 덴마크 헬스케어 시장에 관심 있는 독자의 성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