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대표 디자인 축제 ‘스리 데이즈 오브 디자인’(3daysofdesign∙3DoD)이 올 6월 사상 최대 규모로 판을 벌인다.
오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덴마크 코펜하겐 거리, 쇼룸, 갤러리, 이벤트 홀 등지에서 디자인과 장인 정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전시가 쏟아지듯 열린다. 올해 참여 업체 수는 350개사가 넘었다. 사상 최대 규모다. 2013년 노르하운(Nordhavn)에 낡은 창고에서 4개 덴마크 브랜드가 불씨를 당긴 3DoD가 10년 만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자인 페스티벌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리 데이즈 오브 디자인 2024년 주제는 “대담하게 꿈꾸다"(Dare to Dream)이다. 시그네 테렌지아니(Signe Byrdal Terenziani) 3DoD 대표(CEO)는 덴마크 디자인 업계에 커뮤니티를 구축해 창작자가 꿈을 실현할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3DoD를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올해 전시 주제를 소개했다.
“꿈은 가장 깊은 생각으로 통하는 관문입니다. 실용성에 뿌리 둔 제약에서 자유롭게 상상을 펼치는 발판이죠. 이런 꿈 속 풍경 안에서 틀에 박히지 않은 아이디어와 솔루션이 탄생합니다.”
자유로운 상상의 발판을 시각화 하는 작업은 혁신적이면서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유명한 덴마크 건축회사 비야케잉겔스그룹(Bjarke Ingels Group∙BIG)이 맡는다. 파울라 마드리드(Paula Madrid) BIG 글로벌 그래픽 디자인 매니저는 3DoD와 철학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양한 관점을 종합함으로써 개개인으로서 보다 훨씬 더 크게 성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가 힘 모으면 우리는 일종의 발전소가 됩니다. 바로 이 정신(ethos)을 BIG은 3DoD와 공유합니다.”
2024년 스리 데이즈 오브 디자인 참가 업체는 다음과 같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자료
- Unveiling 3daysofdesign 2024, 3daysofdesign, 2024년 2월26일
- Dare To Dream, Signe Byrdal Terenziani, 2024년 2월8일
- Diving into Designing this Year's Festival Theme with BIG, 3daysofdesign, 2024년 2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