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어업 농가 90% 지속가능 인증 받아
덴마크 어업 농가 90%가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았다. 10년 넘는 노력 끝에 달성한 성과다. <DR>이 12월15일 보도한 소식이다.
해양관리협의회(Maritime Stewardship Council∙MSC)는 해양의 종다양성을 보존하고 해산물 공급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려고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어획물을 유통망에서 추적하고, 어획량을 통제하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산물을 취득하는 기업(어업 농가)을 확인해 지속가능한 어업 기업으로 인증한다. 15일 덴마크 유틀란드 서부 해안에서 새우를 잡는 더노스시(The North Sea)가 MCS 인증을 받으며 덴마크는 어업 농가 90%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산물을 생산하는 나라가 됐다.
마이켄 묄러(Majken Møller) MSC덴마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은<DR>과 인터뷰에서 "지속가능 어업 인증은 수산업이 앞으로 늘어날 큰 수요를 충족할 수 있으며 지족가능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https://youtu.be/hwCRjIlfBZc
MSC 인증은 덴마크 어업 농가에만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는다. 덴마크가 해산물 수출에 우위를 점할 근거가 되기도 한다. 덴마크 수산업협회(Danmarks Fiskeriforening) 컨설턴트 소피 스메데고르 마티에센(Sofie Smedegaard Mathiesen)은 갈수록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채집된 수산물을 원하는 소비자가 세계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덴마크 어업 기업 90%가 MCS를 받았지만, 100%로 가는 길을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 생물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마티에센 컨설턴트는 "MSC 인증을 얻으러면 어업 농가가 많은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데, 현행 규정대로 인증을 받기에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종이 무척 많다"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