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 IS에 드론 보내려던 20대 2명 테러 혐의로 구속
코펜하겐시경찰청과 덴마크 정보기관 PET이 해외 테러 활동에 참여하려 시도한 혐의(테러 방지법 위반)로 덴마크인 2명을 체포했다고 9월21일 발표했다.
코펜하겐시경은 2년간 수사 끝에 9월20일 28세 남성과 29세 여성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두 용의자는 모두 덴마크 태생은 아니다. 두 용의자는 21일 오전 비공개로 재판에 올랐다.
경찰은 20일 브뢴뷔(Brøndby) 홀링파큰(Hallingparken)에 대규모 병력을 동원했다. 덴마크 언론은 이 작전이 21일 테러 용의자 체포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는 경찰이 습격 작전에서 다수 컴퓨터와 카메라, 전문가 드론 장비 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코펜하겐시경은 "이 사건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전투에서 사용할 물품을 덴마크에서 구입해 전달하려던 것"이라고 보도자료에서 설명했다. 용의자 2명은 테러방지법 위반 외에 무기와 폭발물 소지 혐의도 받았다.
요르겐 베르겐 스코우(Jørgen Bergen Skov) 코펜하겐시경 경감은 "PET와 긴밀히 공조한 덕분에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라며 "용의자를 체포하며 사건을 PET에서 이관받았다"라고 말했다.
PET 운영국장 플레밍 드레이에르(Flemming Drejer)는 "이 사건에서 드러난 혐의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소위 이슬람국가(IS)라고 불리는 단체를 지원하려던 것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