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 포켓몬 헌터가 찾은 사체 신원 확인
덴마크 경찰이 지난주 포켓몬을 잡던 포켓몬 헌터가 오덴세에서 찾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범죄 이력이 있는 41세 남성 시몬 볼트 브린크만(Simon Bolt Brinkmann)이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행방이 묘연했다.
안드레아스 브룬(Andreas Bruun) 오덴세 지방경찰청장은 사망자가 살인 미수와 폭행 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시신이 상당히 부패돼 경찰은 신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신의 치아와 치과 진료기록을 대조한 뒤에야 사망자의 신원을 확이할 수 있었다. 안드레아스 청장은 “사망자가 범죄에 연루돼 죽었다는 초기 증거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에덴세 로스베이(Lodsvej) 하수 운하에서 발견됐다. 스마트폰으로 실제 공간에서 포켓몬스터를 수집하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를 즐기던 게이머가 7월19일 밤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오덴세 로스베이 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