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6일부터 2월4일까지 10일간 덴마크영화협회 시네마테크(Cinemateket)에서 코펜하겐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VOID)가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인 코펜하겐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도 4편 상영한다. 코펜하겐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는 신인 감독의 첫 걸음마인 단편영화를 주로 상영한다. 올해 2회 영화제에서는 단편영화와 더불어 외국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 연상호 감독과 유명 체코 영화 제작자이자 애니메이터인 카렐 제만(Karel Zeman) 감독 작품도 다수 상영한다. 연상호 감독 연출작 <돼지의 왕> 한 장면 연상호 감독 연출작 <돼지의 왕> 한 장면 연상호 감독은 1156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6년 가장 흥행한 영화 <부산행>을 연출해 유명세를 탔지만 원래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활동했다.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이 처음 연출한 실사 영화다. <부산행> 이전 작품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번 영화제를 주목하자. 코펜하겐 시네마테크에서 부산행 프리퀄인 <서울역>을 상영한다. 이 밖에도 연상호 감독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 <창>을 비롯해 그의 작품 4편을 만날 수 있다. 영화표는 시네마테크 웹사이트에서 예매하면 된다. 링크를 누르면 보이는 화면 아래쪽에 'Bestil ' 단추를 누르면 표을 살 수 있다. 표값은 일반인 85크로네, 학생 및 시네마테크 회원은 50크로네다. <돼지의 왕> (The King of Pigs, 2011년, 97분) + <창> (The Window, 2012년, 28분) 연속 상영
  • 상영일시 : 1월 28일(토) 16:30
  • 장소 : Cinemateket
<사이비> (The Fake, 2013년, 101분)
  • 상영일시 : 1월 28일(토) 19:00
  • 장소 : Cinemateket
<서울역> (Seoul Station, 2016년, 92분)
  • 상영일시 : 1월 28일(토) 21:45
  • 장소 : Cinemateket
코펜하겐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기획자 앤 빈버그(Anne  Winberg)는 유능한 젊은 애니메이션 작가를 선보일 장을 마련하려고 영화제를 시작했다고 프로그램 서문에 설명했다. "학생 졸업 작품을 보고 놀랐습니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심오하고 성인도 공감할 만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이런 작품을 만든 유능한 애니메이터가 산업에 뛰어들면 생계를 유지하려고 광고나 아동 애니메이션 위주로 작업을 진행해야만 합니다. 관객이 흔히 보는 애니메이션말고 다양한 작품을 접할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16년 1월 영화제를 시작했습니다." 덴마크에는 애니메이션 감독을 배출하는 학교가 크게 두 곳 있다. 덴마크 국제영화학교 (The National Film School of Denmark)와 비보그 애니메이션워크숍(The Animation Workshop in Viborg)이다.

Cinemate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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