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시, 에어비앤비와 임차일 제한 논의 중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시 소속 정치인과 연간 임차일 제한 도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더 로컬>이 2월21일 보도한 소식이다.
프랭크 옌슨(Frank Jensen) 코펜하겐시장은 지난 1월 에어비앤비가 “불법 호텔 영업”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연간 임차일을 60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영국 런던이 각각 90일과 60일로 에어비앤비 연간 임차일을 제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코펜하겐에 연간 임차일이 며칠로 제한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니나 톰슨(Ninna Thomsen) 코펜하겐 건강∙사회복지 담당 시장은 덴마크 통신사 에 사민당(Socialdemokraterne), 사회인민당(Socialistisk Folkeparti), 적녹연맹(Enhedslisten) 소속 정치인이 2월20일 에어비앤비 대변인단과 만났으며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대화의 물꼬를 텄다”라고 말했다. 미팅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고 그는 전했다.
에어비앤비는 코펜하겐시와 합의안을 만들기에 앞서 덴마크 중앙정부와 직접 임차일 제한을 논의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