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블랙 프라이데이, 덴마크 사상 가장 돈 많이 쓴 날
지난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덴마크 역사상 많은 소비가 일어난 날이 됐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11월24일 하루 덴마크인이 쓴 돈은 21억크로네(3648억 원)에 달한다. 덴마크 역사상 하루새 가장 많은 소비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소비액이 5.6% 늘었다. 가 결제업체 네트(Nets)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11월27일 보도한 소식이다.
덴마크 국민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모바일페이(MobilePay)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누렸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모바일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270% 증가했다. 페테르 케르고드(Peter Kjærgaard) 모바일페이 홍보이사는 "빠르고 편리한 결제 방식이 급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덴마크에는 없던 날이다. 미국에서 할로윈 다음으로 넘어온 풍습이다. 티네 마리 안데르센(Tine Marie Andersen) 덴마크 상공회의소 정책컨설턴트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덴마크 소비자 사이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블랙 프라이데이는 덴마크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덴마크인과 소매상에게 특별한 하루가 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