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 밤 0시 24분께 아마게르(Amager)에서 코펜하겐 시내로 들어오는 랑게브로(Langebro) 다리에서 승용차 6~7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에 휘말린 35세 경찰관은 목숨을 잃었다. 그 밖에 사상자는 없었다. 코펜하겐지방경찰청(Københavns Politi)은 사고 현장에서 도망친 25세 남성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피고인은 무죄를 주장했으나, 코펜하겐지방법원은 4주간 구금한 상태에서 수사를 받으라고 23일 명령했다. 숨진 경관이 근무 중 우연히 사고에 휘말렸다며 동료의 죽음을 추모했다. 요르겐센 스코우(Jørgen Bergen Skov) 코펜하겐지방경찰청장은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이 소식에 우리 모두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는 사랑받는 동료였습니다. 그가 떠나는 것은 코펜하겐 경찰청에 큰 손실입니다. 가족 친지에게 제 가장 깊은 슬픔과 마음을 전합니다." 23일 덴마크 전역 경찰서는 동료를 추모하는 뜻에서 조기를 게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