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부가 2017년 말 성전환 수술 신청자에게 정신 감정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없앤 뒤 성전환 수술 신청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DR>이 5월21일 보도한 소식이다. <DR>에 따르면 올보르대학교병원 성정체성센터는 2018년 첫 3개월 간 수술 신청 64건을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지난해 마지막 분기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아스트리트 호이고르(Astrid Højgård) 성정체센터장은 성전환 수술을 받기까지 절차가 간소화된 덕분에 신청자가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시스템을 통과하는 기간이 짧아지고, 수술을 받기 쉬워졌습니다. 이런 소문이 돌면서 아마도 사람들이 해외로 가거나 스스로 약을 먹으려는 유횩이 줄어들었을지도 모르죠." 기존에 필수로 거쳐야 했던 정신 감정 절차는 모욕적인 질문을 던지거나, 성 정체성(sexual identity) 대신 성적 특질(sexuality)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