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금융국제범죄검찰, 단스케뱅크 돈세탁 혐의 조사한다
덴마크 특별금융국제범죄검찰청(SØIK∙Special Financial and International Crime)이 덴마크 최대 은행 단스케뱅크(Danske Bank)의 돈세탁 혐의를 조사한다고 8월6일 발표했다. 검찰은 돈세탁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수십억 크로네 규모 자금이 단스케뱅크 에스토니아 지사를 통해 송금됐다고 수사 이유를 설명했다.
특별금융국제범죄검찰청 소속 모르텐 야콥센(Morten Niels Jakobsen) 검사는 “이 사건의 심각성 때문에 검찰은 오랜 기간 이 사건을 물밑에서 수사해왔다”라며 “이제 SØIK가 단스케뱅크를 돈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수 있을지 공개적으로 수사할 단계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모르텐 야콥센 검사는 경찰을 통해 단스케뱅크를 돈세탁 혐의로 정식 고발한 이가 여럿이라고 덧붙였다.
특별금융국제범죄검찰청은 금융 규제기관 금융감독청(Finanstilsynet)과 국제 규제 기구에서 수사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아직 수사 결과를 점칠 단계는 아니다. 모르텐 야콥센 검사는 “공소 여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며, 최종 판단은 법원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