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덴마크 보른홀름섬(Bornholm) 알링게(Allinge)에서 열린 민주주의 축제 폴케뫼데(Folkemødet)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협회, 기업, 정당, 시민단체 등 2000개에 이르는 기관이 3일 간 토론이나 간담회 등 이벤트를 2800회 이상 주최해 덴마크 전역에서 온 각계각층 시민과 직접 만나 보건, 기후위기, 사회 정책, 문화, 국제 역학 등 주제와 분야를 넘나들며 민주적 대화의 장을 열었다.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총리를 비롯해 12개 덴마크 국회 원내 정당 대표가 모두 적어도 한 번씩은 중앙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일요일이 없는 첫 번째 폴케뫼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가 참석했다. 15일 목요일은 27,800명, 16일 금요일은 44,000명이 정치 축제를 찾았다. 17일 토요일은 42,300명으로 토요일 최다 인원 기록을 갱신했다.
페테르 크리스티안센(Peter Christiansen) 폴케뫼데협회(Foreningen Folkemødet) 협회장은 방문객과 관계 기관에 큰 감사를 전했다.
"우리는 환상적인 3일을 경험했습니다. 헌신적인 방문객과 행복한 운영진 덕분입니다. 많은 조직에서 동참해 준 덕분에 우리는 알링에에서 아주 특별한 민중회동(폴케뫼데)을 한번 더 만들어 냈습니다. 만남과 대화가 어우러질 때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증명해 냈지요. 이것이야 말로 가장 높은 경지의 민주주의였습니다."
2024년 폴케뫼데는 6월13일 목요일부터 15일 토요일까지 역시 보른홀름 알링게에서 연다. 상세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