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경찰, 베를린 테러 계기로 번화가 경계 강화
코펜하겐지방경찰청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주요 번화가에 경찰 병력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12월20일 발표했다. 19일 저녁 한 운전자가 대형 트럭을 몰고 베를린에 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진해 12명이 죽고 48명이 부상입은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독일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코펜하겐경찰청은 코펜하겐 소재 크리스마스 마켓과 유명 쇼핑 거리인 스트뢰게(strøget)에 경찰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경찰은 몇몇 공공장소 입구에 장애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https://twitter.com/KobenhavnPoliti/status/811134000748183552
코펜하겐에 테러 공격이 일어날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터 달(Peter Dahl) 코펜하겐경찰청 대변인은 “덴마크에서 테러 희생자가 될 위험성은 여전히 낮다”라고 강조했다.
“무고한 사람들을 노린 예상치 못한 테러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 내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PET(덴마크 첩보기구)와 덴마크경찰청과 손잡고 코펜하겐 시민이 크리스마스 특수에도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와 오스트리아 빈, 노르웨이 오슬로 등 유럽 도시도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 이후에 경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