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학생 6만5714명이 7월26일 0시1분 고등교육 과정에 입학 통지를 받았다. 지난해보다 1% 증가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덴마크 고등교육과학부(Uddannelses- og Forskningsministeriet)가 7월25일 발표한 소식이다. 덴마크는 고등교육이 무상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지는 않다. 올해 덴마크에서 고등교육 과정에 지원한 사람은 8만8757명이었다. 평균 2.7개 고등교육 과정에 지원했다. 이 중 82%는 1지망 과정에 들어갔다. 신입생 중 3분의1 가량만 21세 미만이었다. 이들 대다수는 9월1일 첫 학기를 시작한다. 2지망 결과는 10월 중에 나온다. 아네 요르겐센(Ane Halsboe-Jørgensen) 고등교육과학부 장관은 많은 청년이 원하는 교육과정에 입학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입생이 즐거운 학창 시절을 보내길 바랍니다. 실력을 발휘하며, 호기심을 충족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면 좋겠군요. 덴마크 교육 과정에는 전인적 인재가 필요합니다.” [chart id="11879"]  

의사・간호사 지망생 늘고 교사 줄어

간호학교(sygeplejerskeuddannelsen) 입학 인원은 7% 늘었다. 의과대학도 지난해보다 신입생이 14% 증가했다. 보건 분야는 더 많은 관심을 모은 반면 다른 복지 분야 전공은 도리어 지원자가 줄었다. 교원대학(skolelærer)과 교육학과(pædagoguddannelsen)가 그렇다. 특히 교육학과는 지난해보다 2% 지원자가 감소했다. 2013년 교육학과 입학생은 5330명이었으나 올해는 4869명에 그쳤다. 82%가 1지망 전공으로 고등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됐지만, 모두가 만족한 것은 아니다. 고등교육 입학 자격을 갖춘 8416명은 입학통지서를 받지 못했다. 1지망과 2지망 고등교육 과정에서 거절 당한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천 여 명 줄었다. 아네 요르겐센 장관은 대학 불합격이 인생의 낙오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직도 다른 고등교육 과정에 들어갈 기회는 많이 남았습니다. 지망했던 전공이 다른 지역 학교에서 공석이 날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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