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대표 주자인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가 2023년 12월부터 코펜하겐에 2개 항공기 본부를 연다고 8월22일 발표했다.

라이언에어는 이미 빌룬(Billund)에 기지를 둔 채 코펜하겐 향발을 통틀어 20개 항로에서 승객 230만 명을 실어나르며 덴마크 3대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올 겨울 코펜하겐에 본부 2개소를 추가하면서 라이언에어는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 포르투갈 파루(Faro), 프랑스 파리(Paris), 폴란드 바르샤바(Warsaw) 등 4개 항로를 더해 코펜하겐 향발 항로를 24개로 확장하고, 폴란드 그단스크(Gdansk)와 크라쿠프(Krakow) 항로 취항 빈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라이언에어는 값비싼 항공권 탓에 올 여름 코펜하겐 항공 수요가 코로나 전의 85%에 그쳤다고 비판하며, 자사 특가 항공권 'CPH GO'으로 새벽이나 심야에 코펜하겐을 오가는 덴마크인과 관광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며 파일럿을 포함해 100명 직접 고용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코펜하겐 항공기 본부 확장을 기념해 라이언에어는 덴마크 항로 5만 좌석을 편도 229크로네(4만5천 원) 특가로 파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만 예매를 서둘러야 하고 비행 일정이 늦가을 이어야만 한다. 예약을 8월24일 전에 마치고, 비행 일정은 올해 11월1일부터 12월10일 사이여야 한다. 프로모션 특가는 라이언에어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할 때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