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 토요일 저녁 덴마크 코펜하겐 무정부주의 자치마을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30세 남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범죄단체(조폭)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서 18세 남성 1명을 용의자로 검거했다.

사건은 대마 시장으로 유명한 크리스티아니아 푸셔 스트리트(Pusher Street)과 접해 크리스티아니아 클럽 하우스로 사용하는 건물 스티에르네스키베트(Stjerneskibet)에서 벌어졌다. 어두운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남성 2명이 건물 안에서 각자 소지한 총기로 한 사람을 추격하며 총격을 가했다. 총격범 2명은 범행 후 곧바로 전기자전거를 타고 랑에브로(Langebro) 다리 방향으로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