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도 피는 꽃
통합건강증진사업 선진기관연수라는 목적을 가지고 오신 지역 보건 복지부 관계자분들과 함께했던 시간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업자?병자?노인?장애인에 대한 사회보장을 법으로 규정한 나라로 현재의 사회보장제도의 기초를 1933년에이미 확립하였으며 현재까지 모든 국민이 폭넓은 혜택을 받고 있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LYNGHUSET 장애인센터를 방문
1. 안녕하세요. 덴마크 행복배달원 김희욱입니다. 4년전에도 정부기관에서 이 기관을 방문하고 다시 같은 곳을 오셨습니다. 오늘 제가 통역으로 참여하게 된 이유는 제가 이 곳에 살면서 경험하고 배운것을 함께 나누고 오늘 미팅을 통해 배울것은 배우고 또한 덴마크 복지 시스템이 겪는 문제점들이 한국에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2. 우선 이 먼길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 센터 리더를 맡고 있고 코펜하겐 사회복지부 시장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오늘 여러분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려고 합니다. 저는 젊은 시절은 해군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고 우연한 기회에 베트남에 가서 만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곳에서 알게 되었던 사실중에 정신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집 한 구석에 커튼을 치고 뒤에 따로 생활반경을 만들어 놓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검은 기운(black soul)이 집안에 들어온다는 이유라고 했는데 저에게는 그 사실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덴마크로 돌아와서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였고 지금은 이 곳에서 덴마크의 장애인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3. 덴마크 복지 구조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시작..
3. 덴마크 복지 구조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시작..
남녀 차별 없이 대다수의 국민이 일하는 덴마크에서는 개인이 낸 세금을 기초로 해서 개인단위로 복지혜택이 돌아갑니다. 누진율을 적용하는 덴마크의 소득세는 38~61% 인데 저는 최고 수준인 61%를 세금으로 냅니다. 아마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내는 의료서비스 및 각종 보험비, 육아,자녀 교육,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비 다 합치면 아마 제가 내는 세금수준과 비슷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부가가치세(VAT) 25% 도 있어요.
한국은 소득세로 얼마를 내시나요?
우리들이 높은 세금에 투덜거리면서도 세금을 내는 이유는 세금이 복지혜택이 되어 투명하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기때문이에요. ( High Tax High Return ? )
4. 덴마크 코펜하겐 시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센터 4곳 중 하나로 2006년
제정된 사회서비스법에 의하여 설립된 다장애 혹은 발육장애 성인들을
위한 시설.
Lynghuset(링후스)는 사막에서도 피는 링이라는 꽃이 있는데 링후스는 그 강한 꽃의 이름을 딴 집.
Lynghuset(링후스)는 사막에서도 피는 링이라는 꽃이 있는데 링후스는 그 강한 꽃의 이름을 딴 집.
오래전 장애인 기관을 도심과 동떨어진 숲이나 격리된 곳에 만들었지만 오랫동안 거쳐온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금은 장애인세터는 시내 중심가의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해있다. 평등 존중의 개념이 밑바탕에 깔려있어 장애인에 편견을 깨고 오픈된 공간속에서 장애인들도 일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권리를 누리고 살고, 주민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배려한다. ( 한달에 한번씩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벼룩시장, 여름철때는 평소때 지내고 있는 장애인 센터를 맞바꾸어 썸머하우스처럼 이용하는 swapping house 활동 )
5. 시설 내부의 벽이나 계단 등에 설치된 미술작품, 도구장치들은 이동 중이나 휴식시간에도 설치물을 통해 환자들에게 남아있는 감각이 퇴보되는 것을 막고, 발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
6. 장애인들을 돌볼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 Food " 좋은 재료를 이용하고 장애인들에게 맞는 음식을 선정하고 요리를 할때 나는 냄새만으로도 장애인들의 뇌활동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예산 중 많은 부분이 Food kitchen 에 치중 ( 3명의 전문가 요리사, 유기농 식재료 )
7. 19세~73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2명의 중증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이 100%로 필요) 입소하여 치료와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는데 60명의 시설종사자들이 24시간 돌봄 (교육학, 심리학, 물리치료, 자극요법, 간호원, IT전공, 영양사, 조리사, 사회복지사 등 다방면의 전문가) 장애인 1명에 대해 2주에 한 번씩 간호사, 물리치료사, 교육훈련가등이 모여 회의를 하여 물리적?정신적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8. 시설 입소자들의 숙소는 병실이라는 느낌보다 아늑한 개인 주거 공간 느낌, 개인의 취향이나 능력에 맞게 방을 꾸미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사생활을 존중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9. 10. 11입소자 생활 공간면적 중에 1/3 의 크기에 해당되는 화장실..
혼자 생활을 할 때는 화장실 이용이 가장 불편하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고 시설물들 또한 이동식으로 만들어 놓음.
12. 국가에서 지급하는 장애인 연금이 넉넉하게 나오며, 시설 입소비(8000 dkk 150만원), 집세, 생활비를 내고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자비로
수행직원과 함께 여행도 간다.
13.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음지에 살 수 밖에 없고, 경제적인 능력이 없고,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나 제도가 미비하여 정상인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 어렵다는 예전 사회 인식이 지금은 안정된 분위기에서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그들의 권리를 누리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지역 주민들이나 직원들이 해야할 일들입니다.
곳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갖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질 높은 Care 를 하기 위해서 예산을 가져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덴마크도 복지예산의 비중이 해가 거듭날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장애인센터는 지방세와 국비보조로 운영되고 있는며, 4개의 센터장과 코펜하겐 시의 복지부서와 재정과 예산관련 회의가 분기별로 열리는데 센터내의 직원들의 노동력을 최소하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로봇을 사와서 테라피스트가 하는 일로 대체하기도 하고 신체부위에 전자칩을 달아서 장애인을 돌보는 노동 시간을 최소화시키려는데 예산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장애인분들 입장에서 이해할수 있도록 직원장애 체험교육도 실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에 편중된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제 역할이겠죠?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개인적으로 호떡들고 다시 한번 찾아오겠습니다.
덴마크는 복지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고 한국은 IT 기술이 잘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앞으로 장애인분들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우리 두 나라가 함께 고민해본다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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